태국-캄보디아 국경 분쟁 격화, 앙코르와트 관광 수입 80% 급감
태국과 캄보디아 간 국경 분쟁이 격화되면서 세계적인 유산 앙코르와트의 관광 산업이 붕괴 위기에 처했다. 현지 가이드 수입은 80% 급감했으며, 사이버 스캠 문제까지 겹치며 이중고를 겪고 있다.
천년의 유적은 고요하지만, 국경의 총성은 멈추지 않고 있다. 캄보디아의 상징인 앙코르 사원이 태국과의 치명적인 국경 분쟁으로 인해 성수기임에도 불구하고 방문객의 발길이 끊기고 있다. 현지 관광업계는 전례 없는 위기에 직면했다.
텅 빈 사원, 80% 증발한 수입
AFP에 따르면, 관광 가이드 분 라타나 씨는 12월에만 10건 이상의 예약이 취소되면서 수입이 작년 동기 대비 80% 급감한 150달러에 그쳤다고 말했다. 그는 식민지 시대부터 이어진 국경 분쟁이 격화된 것을 원인으로 꼽았다. 앙코르와트 인근의 툭툭 기사 노브 마오 역시 수입이 절반으로 줄었다고 토로했다.
캄보디아 GDP의 약 10%를 차지하는 관광 산업은 직격탄을 맞았다. 앙코르 엔터프라이즈에 따르면, 앙코르 유적지 입장권 판매는 지난 6월부터 11월까지 전년 대비 최소 17% 감소했다. 특히 수십 명의 사상자를 낸 7월의 충돌 이후 감소세가 가팔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총성 너머의 또 다른 위협, '사이버 스캠'
국경 분쟁뿐만 아니라 캄보디아와 미얀마 등지에서 기승을 부리는 사이버 스캠 범죄 조직에 대한 부정적인 언론 보도도 관광 산업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동남아 관광 컨설팅 기업 피어 앤더슨의 한나 피어슨 이사는 "캄보디아의 주요 관광지는 안전하지만, 언론 보도가 이미 큰 피해를 줬다"고 분석했다. 시엠립 관광 당국 역시 이러한 평판이 산업에 해를 끼쳤음을 인정했다.
물론 분쟁 소식에도 불구하고 현장을 찾은 일부 관광객들은 시엠립이 안전하다고 느낀다고 전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분쟁이 지속되고 부정적 이미지가 확산될수록 관광객들의 두려움은 커질 수밖에 없다고 지적한다. 탈리아스 그룹의 CEO 아르노 다르크는 육로를 통한 지역 관광객 유입이 큰 타격을 입었다고 분석하며, 태국인 방문객 감소를 중국인 방문객 증가가 일부 상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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