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삼성, '2021년 MVP' 36세 홍정호 영입 임박…승격 전쟁 서막

K리그1 챔피언 4회에 빛나는 수원 삼성이 2부 리그 탈출을 위해 2021년 MVP 홍정호를 영입한다. 새 감독 이정효와 함께 명가 재건에 나선다.

왕의 귀환인가, 마지막 도박인가? K리그의 '거함' 수원 삼성 블루윙즈가 2부 리그 탈출을 위해 칼을 빼 들었다. 3년 연속K리그2에 머물게 된 수원 삼성이 2021년K리그1 MVP 출신 수비수 홍정호(36) 영입을 눈앞에 뒀다.

명가 재건의 신호탄: 감독 교체와 대대적 개편

수원 삼성은 2023년 K리그2로 강등된 이후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통산 4회의 K리그1 우승 경력을 자랑하는 명문 구단이지만, 올해 승격 플레이오프에서 제주SK FC에 합계 점수 3-0으로 패하며 승격에 실패했다. 이후 구단은 변성환 감독을 경질하고 광주FC의 돌풍을 이끌었던 이정효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선임했으며, 12명의 선수와 재계약하지 않는 등 대대적인 선수단 개편에 착수했다.

전북의 제안 뿌리치고 수원행 택한 홍정호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수원 삼성은 전 전북 현대 모터스의 핵심 수비수 홍정호와 다음 주 중 계약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홍정호는 5번의 리그 우승과 4번의 시즌 베스트 XI에 선정된 베테랑이다. 소식통에 따르면 원소속팀 전북이 재계약을 제안했지만, 홍정호는 새로운 도전을 위해 수원행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그의 영입은 수원 삼성의 불안한 수비 라인에 즉각적인 안정감을 더해줄 전망이다. 수원은 올해 리그 최다인 76골을 넣었지만, 실점은 50골로 리그 6위에 해당할 만큼 수비가 약점이었다.

명가 재건의 신호탄: 감독 교체와 대대적 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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