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1위 '대홍수', K-재난물의 명과 암
김다미, 박해수 주연의 한국 재난 영화 '대홍수'가 넷플릭스 글로벌 1위를 차지하며 K-콘텐츠의 저력을 입증했다. 하지만 높은 순위와는 대조적으로 국내외에서 엇갈리는 평가를 받고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배우 김다미, 박서준 주연의 한국 재난 영화 '대홍수'가 공개 직후 넷플릭스 글로벌 차트 정상에 올랐다. 지난 12월 19일 공개된 이 영화는 기록적인 홍수로 물에 잠긴 아파트에서 생존을 위해 사투를 벌이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리며 전 세계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하지만 폭발적인 인기와는 별개로, 작품에 대한 평가는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다.
공개와 동시에 글로벌 차트 정복
회사 측에 따르면, '대홍수'는 공개 단 며칠 만에 '그린치', '나이브스 아웃'의 속편 '웨이크 업 데드 맨' 등 쟁쟁한 작품들을 제치고 넷플릭스 영화 부문 글로벌 1위를 기록했다. 이는 K-드라마나 액션 장르가 아닌, 재난 영화라는 특정 장르의 한국 콘텐츠가 전 세계적으로 통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 사례다. K-콘텐츠에 대한 글로벌 팬들의 높은 관심이 장르의 벽을 넘어 확산되고 있음을 증명한 셈이다.
“재난 영화인 줄 알았는데…” 엇갈리는 평가
높은 순위에도 불구하고 영화에 대한 평가는 호불호가 명확히 갈린다. 영화 평점 사이트 로튼 토마토에서는 10개의 리뷰 중 60%만이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일부 비평가들은 배우들의 연기와 서스펜스를 칭찬했지만, 다른 한편에서는 예측 가능한 전개와 고르지 못한 완성도를 지적했다.
국내 온라인 커뮤니티 '더쿠'의 반응 역시 비슷하다. 네티즌들은 "제목이 오해를 불러일으킨다", "재난 영화를 기대했는데 낚인 기분"이라는 반응과 "기대보다 괜찮았다", "오히려 재밌게 봤다"는 긍정적인 반응을 동시에 보이고 있다. 한 네티즌은 "전 세계 1위를 하니 이제 작품성으로 더 냉정하게 평가받게 될 것"이라며 뜨거운 관심에 따르는 부담감을 언급하기도 했다.
글로벌 1위라는 타이틀은 K-콘텐츠에게 강력한 무기인 동시에 양날의 검이다. '대홍수'의 사례는 K-콘텐츠라는 이름만으로 전 세계 시청자를 끌어모을 수 있는 힘을 증명했지만, 동시에 높아진 기대치와 다양한 장르적 기대를 충족시켜야 하는 새로운 과제를 안겨주었다. 이제 K-콘텐츠의 성공은 단순히 차트 정상에 오르는 것을 넘어, 전 세계 시청자들의 복합적인 기대를 어떻게 관리하고 만족시키느냐에 달리게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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