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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골든글러브 송성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4년 1500만 달러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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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골든글러브 송성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4년 1500만 달러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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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키움 히어로즈의 내야수 송성문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4년 1500만 달러에 계약하며 메이저리그에 진출한다. 최근 2년간의 활약과 계약 세부 내용을 분석한다.

KBO리그를 대표하는 내야수 송성문(29, 전 키움 히어로즈)이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계약하며 빅리그 도전에 나선다. 22일(한국시간) 정통한 소식통에 따르면, 송성문은 파드리스와 4년 총액 1500만 달러(약 208억 원)에 계약을 마쳤다.

이번 계약은 지난 11월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MLB 30개 구단에 공시된 후 30일간의 협상 기간 마감을 앞두고 성사되었다. AP통신 역시 계약의 세부 내용을 보도했으나, 파드리스 구단의 공식 발표는 아직 나오지 않은 상황이다. 하지만 소식통은 “송성문이 이미 계약서에 서명했으며, 구단 발표는 시간문제일 뿐”이라고 전했다.

늦깎이 스타로 불리는 송성문은 최근 2년간 KBO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으로 자리매김했다. 2015년 히어로즈에서 데뷔했지만, 잠재력은 2024시즌에 폭발했다.

  • 2024시즌: 타율 0.340, 19홈런, 104타점, 21도루
  • 2025시즌: 타율 0.315, 26홈런, 90타점, 25도루

올해 그는 3루수 부문 골든글러브와 KBO 수비상을 동시에 거머쥐었고, WAR(대체선수 대비 승리기여도)은 6.84로 리그 2위를 기록하며 공수 양면에서 최고의 기량을 증명했다.

AP통신에 따르면 계약 세부 내용은 다음과 같다. 계약금 100만 달러를 받고, 2026년 250만 달러, 2027년 300만 달러, 2028년 350만 달러의 연봉을 수령한다. 2029년에는 400만 달러의 선수 옵션이 있으며, 2030년에는 100만 달러 바이아웃이 포함된 700만 달러 상호 옵션이 걸려있다.

이번 계약으로 원소속팀 키움 히어로즈는 포스팅 규정에 따라 계약 총액의 20%300만 달러(약 41억 원)의 이적료를 받게 된다.

송성문은 강정호, 박병호, 김하성, 이정후, 김혜성에 이어 키움 히어로즈 출신으로 포스팅을 통해 MLB에 진출한 6번째 선수가 됐다. 특히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 LA 다저스의 김혜성과 함께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에서 '히어로즈 동문'의 맞대결을 펼치게 될 전망이다.

PRISM Insight: 키움 히어로즈는 단순한 KBO 강팀을 넘어, 메이저리그를 향한 '스타 사관학교'로서의 입지를 굳혔다. 송성문의 계약은 선수를 키워 해외로 보내고 그 수익으로 다시 팀을 재건하는 구단의 선순환 모델이 성공적으로 작동하고 있음을 증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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