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아웃 시즌 2: 뉴 베가스부터 삭제된 볼트 24까지, 당신이 놓쳤을 이스터에그 총정리

황무지가 한층 더 넓어졌다.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의 인기 시리즈 '폴아웃'이 시즌 2로 돌아오면서, 팬들은 원작 게임의 향수를 자극하는 이스터에그를 찾는 재미에 푹 빠졌다. 제작진은 베데스다의 세계관을 충실히 재현하며 새로운 이야기를 펼쳐낸다.

핵심 무대: 뉴 베가스와 숨겨진 볼트들

시즌 1이 황무지의 여러 상징적인 장소를 훑었다면, 시즌 2의 시선은 단 한 곳, 뉴 베가스를 향한다. 게임 팬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도시 중 하나인 이곳은 아직 초반 에피소드에서 직접 등장하진 않지만, 주인공 루시(엘라 퍼넬)와 구울(월튼 고긴스)의 최종 목적지다. 시즌의 첫 장면은 '폴아웃: 뉴 베가스'에 등장하는 레이더 집단 '그레이트 칸'의 은신처에서 시작되는데, 거대한 공룡상이 인상적인 '다이노 디라이트 모텔'을 배경으로 삼아 원작의 분위기를 그대로 살렸다.

볼트 역시 중요한 배경이다. 시즌 1의 볼트 31, 32, 33에 이어 이번 시즌에는 볼트 24가 새롭게 등장한다. 흥미로운 점은 이 볼트가 원작 게임 '폴아웃: 뉴 베가스' 개발 과정에서 삭제된 장소라는 것이다. 제작진은 이 빈 공간을 세뇌된 미국인들과 끔찍한 라드스콜피온으로 채워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냈다. 이 외에도 '폴아웃 4'의 상징적인 장소인 '스타라이트 자동차 극장'도 잠시 모습을 비춘다.

무기부터 아이템까지, 황무지 생존 필수품

볼트 거주민의 필수품인 핍보이는 이번 시즌에도 여전하다. 지도, 가이거 계수기 기능 외에 볼트의 문을 여는 등 추가적인 용도로 활용된다. '폴아웃 4'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T-60 파워 아머 역시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의 위용을 과시하며 다시 등장했다.

무기와 회복 아이템도 게임 속 그대로다. '뉴 베가스'의 유탄 발사기가 시즌 초반부터 불을 뿜고, 라드어웨이(방사능 치료제), 스팀팩(즉시 회복 주사) 같은 아이템은 생존의 필수 요소로 그려진다. 물론, 모두의 사랑을 받는 동료 도그밋(CX404)도 시즌 2에 복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