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날, 승부차기 혈투 끝에 팰리스 꺾고 첼시와 리그컵 4강 격돌

아스날이 12월 23일 열린 리그컵 8강전에서 크리스탈 팰리스를 상대로 승부차기 8-7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아스날은 4강에서 첼시와 런던 더비를 펼치게 됐다.

리그컵 4강에서 '런던 더비'가 성사됐다. 아스날이 12월 23일(현지시간)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 풋볼 리그컵 8강전에서 크리스탈 팰리스를 상대로 정규시간 1-1 무승부 끝에 승부차기에서 8-7로 승리했다. 이로써 아스날은 준결승에서 라이벌 첼시와 맞붙게 됐다.

막판 동점골로 이어진 연장 혈투

경기는 후반 막판까지 팽팽한 0의 균형을 유지했다. 선제골은 아스날의 몫이었다. 후반 80분, 부카요 사카의 코너킥 상황에서 이어진 혼전 중 팰리스 수비수 막상스 라크루아의 자책골이 터지며 아스날이 앞서나갔다. 하지만 팰리스는 포기하지 않았다. 후반 추가시간 5분, 아담 와튼의 프리킥을 헤페르손 레르마가 머리로 떨궈줬고, 이를 마크 게히가 마무리하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승부차기 영웅, 케파 아리사발라가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양 팀 키커들은 완벽한 킥을 선보이며 7번째 키커까지 모두 성공했다. 희비가 엇갈린 것은 8번째 키커였다. 아스날의 골키퍼 케파 아리사발라가가 팰리스의 라크루아의 슛을 막아내며 기나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미켈 아르테타 아스날 감독은 경기 후 스카이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많은 기회를 만들었지만, 득점한 골보다 더 많이 넣었어야 했다"면서도 "전반적으로 또 한 번의 승리를 거둬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막판 동점골로 이어진 연장 혈투

승부차기 영웅, 케파 아리사발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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