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언론인협회 "중남미 언론 자유, 현저히 악화"... 니카라과 등 4개국 '최악' 지목
미주언론인협회(IAPA)가 중남미 지역의 언론 자유가 현저히 악화되었다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특히 니카라과, 베네수엘라, 쿠바, 엘살바도르를 최악의 사례로 지목하며 정부 주도 탄압을 경고했다.
미주언론인협회(IAPA)가 지난 6개월간 미주 대륙의 언론 자유가 '현저히 악화'했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발표했다. 파라과이 아순시온에서 열린 제80차 총회에서 공개된 이 보고서는 특히 니카라과, 베네수엘라, 쿠바, 엘살바도르 등 4개국을 '독재의 네 기수'로 지목하며, 정부 주도의 언론 탄압이 조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경고했다.
반복되는 '독재자의 각본'
보고서는 권위주의 정부들이 비판 언론을 억압하기 위해 유사한 전략을 사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로베르토 록 IAPA 회장은 "권위주의가 세를 넓히는 풍경"이라며 우려를 표했다. 언론 자유 위원회를 이끄는 카를로스 호르넷은 "독재자의 각본이 반복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이 지적한 핵심 탄압 수단은 ▲정부 고위층의 언론인에 대한 낙인찍기 발언 ▲사법부를 동원한 형사 기소 및 박해 ▲비판적 미디어를 침묵시키기 위한 법률 제정 등이다. 보고서는 "독재 정권들이 검열과 비판 언론 말살 방법을 더욱 정교하게 다듬었다"고 결론 내렸다.
국가별 현황: '네 기수'와 그 외 우려국
최악의 4개국
보고서에 따르면, 니카라과는 사실상 '경찰 국가'로 변모했으며, 언론인 빅토르 티카이가 투옥되는 등 탄압이 극심하다. 베네수엘라와 쿠바에서는 체계적인 박해와 언론사 폐쇄가 일상화되었다. 엘살바도르의 경우, 나이브 부켈레 대통령 정부가 국가비상사태를 빌미로 언론인을 사찰하고 기소하는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협회 측은 밝혔다.
그 외 주요 우려 지역
IAPA는 다른 국가들의 상황에도 경고등을 켰다. 과테말라에서는 언론인 호세 루벤 사모라의 사례처럼 저널리즘 자체를 범죄화하려는 시도가 나타나고 있다. 멕시코는 여전히 언론인에 대한 폭력이 심각한 문제로 남아있다. 또한 에콰도르에서는 다니엘 노보아 대통령 정부의 언론을 향한 비방 담론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었다.
중남미 권위주의 정권들의 언론 탄압 방식은 놀라울 정도로 유사하다. 이는 단순히 비판 여론을 차단하는 것을 넘어, 사회적 서사를 독점하고 권력 기반을 공고히 하려는 정교한 전략의 일환으로 보인다. 언론 자유의 후퇴는 민주주의 시스템 전반의 건강 상태를 보여주는 핵심 지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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