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미 팰런 쇼, 크리스마스 주간 결방…'역대급' 게스트 재방송으로 돌아온다

매일 밤 유쾌한 웃음을 선사하던 NBC의 간판 토크쇼 '더 투나잇 쇼 스타링 지미 팰런'이 크리스마스가 포함된 이번 주, 새 에피소드 없이 휴방에 들어간다. 엔터테인먼트 위클리에 따르면, 이는 대부분의 심야 토크쇼가 따르는 연말 휴가 시즌의 일환이다. 하지만 팬들의 아쉬움을 달래줄 초호화 게스트들이 출연했던 인기 에피소드들이 한 주 내내 재방송될 예정이다.

이번 주, 어떤 방송을 다시 볼 수 있나?

이번 주 재방송 라인업은 그야말로 화려하다. 월요일(22일)에는 '기묘한 이야기'의 스타 밀리 바비 브라운이 공동 진행을 맡았던 12월 7일 자 방송이 편성되었다. 화요일에는 영화 '마티 슈프림'의 주연 티모시 샬라메가 출연한 12월 17일 방송을 다시 볼 수 있다.

수요일인 크리스마스 이브에는 로마 성 베드로 대성당에서 레오 14세 교황이 집전하는 성탄 전야 미사 중계로 인해 결방된다. 목요일에는 배우 라이언 레이놀즈과 휴 잭맨가 출연한 12월 10일 자 방송이, 금요일에는 제니퍼 로페즈와 오픈AI의 CEO 샘 알트먼이 출연했던 12월 8일 자 방송이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정치 대신 '웃음', 팰런의 뚝심

2014년부터 '투나잇 쇼'를 이끌어온 지미 팰런은 정치적으로 민감한 시기에도 '모두를 웃게 만드는 것'을 최우선 전략으로 삼아왔다. 그는 지난 9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우리 쇼는 특정 정치색을 띤 적이 거의 없다"며 "양쪽 모두를 공평하게 다루며 모두에게 웃음을 주려 노력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는 과거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으로부터 '재능 없는 심야 쇼 경쟁의 다음 탈락자'가 될 것이라는 비판을 받은 것과는 대조적인 행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