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베네수엘라 인근 해상서 유조선 연쇄 추격·나포... '제재 회피 차단' 압박 강화
미국이 베네수엘라 인근 해상에서 2주 내 세 번째로 제재 대상 유조선에 대한 작전을 벌이며 해상 봉쇄를 강화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의 압박 속에서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미국이 베네수엘라 인근 국제 해상에서 제재 대상 유조선을 추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이틀 만에 두 번째, 2주 이내 세 번째 해상 작전으로, 니콜라스 마두로 정권에 대한 미국의 해상 봉쇄 압박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로이터 통신은 21일(현지시간) 익명의 미국 관료를 인용해 "미 해안경비대가 베네수엘라의 불법 제재 회피에 연루된 '어둠의 함대(dark fleet)' 소속 선박을 현재 추격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 관료는 해당 유조선이 "위조된 깃발을 달고 있으며, 사법 당국의 나포 명령이 내려진 상태"라고 덧붙였다. AP통신 역시 별도의 소식통을 통해 같은 내용을 확인했다.
관계자들은 해당 선박이 아직 물리적으로 나포(boarded)된 것은 아니며, 근접 항해나 비행 등 다양한 형태의 차단 작전이 진행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선박의 이름이나 정확한 위치는 공개되지 않았다.
가속화되는 해상 압박
- 12월 16일 (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베네수엘라를 오가는 모든 제재 대상 유조선에 대한 '전면 봉쇄' 명령.
- 12월 20일 (토): 미 국토안보부, 국방부 지원하에 베네수엘라 인근 해상에서 유조선 1척 나포 발표.
- 12월 21일 (일): 또 다른 제재 대상 유조선에 대한 추격 작전 진행 중인 사실 확인.
우리는 이 지역의 마약 테러 자금으로 사용되는 불법적인 제재 유류의 이동을 계속 추적할 것입니다. 반드시 찾아내서 막을 것입니다.
이번 추격전은 미 해안경비대가 불과 하루 전인 20일, 국방부의 지원을 받아 베네수엘라 연안에서 유조선 한 척을 나포한 직후에 벌어졌다. 케빈 해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국장은 21일 방송 인터뷰에서 최근 나포된 두 척의 유조선이 "암시장에서 제재 대상 국가들에 원유를 공급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배경: 트럼프 행정부의 '최대 압박'
이번 연쇄 작전은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겨냥한 트럼프 행정부의 '최대 압박' 전략의 일환이다. 미국은 이 지역에 대규모 군사력을 증강했으며, 태평양과 카리브해에서 마약 밀매 선박으로 의심되는 선박에 20여 차례 군사 공격을 가해 최소 100명의 사망자가 발생하기도 했다. 베네수엘라 정부는 과거 미국의 유사한 선박 나포 행위에 대해 '국제 해적 행위'라며 강력히 비난한 바 있어, 이번 사태를 둘러싼 외교적 마찰 역시 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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