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두라스 대선, 트럼프 지지 후보 아스푸라 0.8%p 차 신승...부정선거 논란 격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지지를 받은 나스리 아스푸라 후보가 온두라스 대선에서 0.8%p 차이로 신승했다. 개표 지연과 부정선거 논란 속에 정치적 갈등이 격화되고 있다.
승자는 선언됐지만, 선거는 끝나지 않았다. 수 주간의 지연과 부정선거 의혹 끝에 온두라스 대통령 선거에서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의 지지를 받은 보수 국민당의 나스리 아스푸라 후보가 당선인으로 발표됐다. 하지만 0.8%p라는 근소한 격차와 개표 과정의 혼란으로 인해 정치적 갈등은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기술 결함과 수작업 개표로 얼룩진 선거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온두라스국가선거위원회(CNE)는 아스푸라 후보가 40.3%의 득표율로, 39.5%를 얻은 중도우파 자유당의 살바도르 나스랄라 후보를 근소한 차이로 눌렀다고 발표했다. 지난 11월 30일 치러진 이번 선거는 기술적 문제로 개표가 두 차례나 중단되는 파행을 겪었다. CNE 측은 집계 시스템을 담당한 민간 업체가 사전 협의 없이 유지보수를 진행해 지연이 발생했다고 해명했지만, 혼란은 가중됐다. 결국 전체 투표용지 중 약 15%가 수작업으로 재검표된 후에야 승자를 가릴 수 있었다.
트럼프의 개입, 분열된 온두라스
개표 지연 사태는 온두라스 전역에서 시위를 촉발하며 정치적 긴장을 높였다. 퇴임하는 시오마라 카스트로 대통령은 '선거 쿠데타'가 벌어지고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개입'을 비판했다. 실제로 트럼프 대통령은 아스푸라 지지를 선언하며, 만약 결과가 뒤집히면 '지옥을 맛보게 될 것'이라거나 재정 지원 중단을 위협한 바 있다. 또한 마약 및 무기 혐의로 미국에서 45년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던 아스푸라와 같은 국민당 소속의 후안 오를란도 에르난데스 전 대통령을 전격 사면해 논란을 키웠다.
미국의 인정, 그러나 갈등의 불씨는 여전
아스푸라는 당선 선언 후 소셜미디어를 통해 "국민을 실망시키지 않겠다"고 밝혔지만, 후폭풍은 거세다. 루이스 레돈도 국회의장은 이번 결과가 "완전히 불법적"이라고 주장했다. 미국의 마르코 루비오 국무장관은 모든 당사자가 결과를 존중하고 평화로운 정권 이양을 보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미국으로의 불법 이민 종식과 경제 관계 강화를 위해 새 행정부와 협력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야권의 반발과 깊어진 사회적 분열로 인해 온두라스의 정국 불안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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