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7세 마돈나의 '란제리 크리스마스' 화보, 성형설 재점화

성스러운 크리스마스 이브, 팝의 여왕은 논란을 선물했다. 팝 아이콘 마돈나가 12월 2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도발적인 란제리 화보를 공개하며 온라인을 뜨겁게 달궜다. 사진 속 67세의 아티스트는 나이를 잊은 모습이었지만, 대중의 반응은 찬사와 비판으로 극명하게 엇갈렸다.

가족과 함께한 '나쁜 산타' 콘셉트

이번 화보는 'Naughty or Nice(말썽꾸러기 혹은 착한 아이)'를 주제로, 쌍둥이 딸 스텔라, 에스테르 및 연인 아킴 모리스와 함께 촬영했다. 마돈나는 핑크색 새틴 코르셋과 망사 스타킹부터 레이스로 장식된 흰색 잠옷까지 다양한 빈티지풍 란제리 룩을 선보였다. 그녀는 사진과 함께 "산타가 묻고 싶어 하네요... 당신은 말썽꾸러기였나요, 아니면 착한 아이였나요? 모두 메리 크리스마스!"라는 장난기 넘치는 글을 남겼다.

엇갈린 반응: '10대 코스프레' 비판과 성형설

하지만 파격적인 모습에 비판이 쏟아졌다. 일부 네티즌들은 그녀가 70대를 앞두고 '10대 코스프레를 하려 한다'며 나이에 맞지 않는 행동이라고 지적했다. 한 소셜 미디어 이용자는 "현실의 당신이 이런 모습이 아니라는 걸 알 때 기분이 어떤가요? 이 모든 노화된 피부를 가리고..."라며 꼬집었다.

외모 변화에 대한 성형 수술 의혹도 다시 불거졌다. 네티즌들은 그녀의 '새로운 얼굴'을 2023년 그래미 어워즈 당시 '부어 보인다'고 비판받았던 모습과 비교하며 "성형 수술은 놀라워!"와 같은 반응을 보였다. 이에 대해 마돈나는 과거 그래미 시상식 후 "수술 붓기가 빠지니 내가 얼마나 귀여운지 봐. Lol"이라며 농담으로 응수한 바 있다.

지지와 찬사: "시대를 초월한 여왕"

반면, 수많은 팬들은 변함없는 지지를 보냈다. 한 팬은 "역시 당신은 여전히 장난꾸러기네요. 산타가 당신의 란제리 차림을 보면 심장마비에 걸릴 거예요"라며 유쾌하게 반응했다. 또 다른 팬은 "그녀는 시대를 초월한 여왕의 에너지를 보여주고 있다"고 칭찬했다. 일각에서는 그녀의 올드 할리우드 스타일이 팝스타 사브리나 카펜터나 마블 코믹스의 캐릭터 엠마 프로스트를 연상시킨다는 분석도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