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1위 OKC의 미스터리, 빅터 웸반야마의 스퍼스에 시즌 3전 전패

NBA 최고 승률팀은 정해진 천적이 있는 걸까? 리그 전체 1위를 질주 중인 오클라호마시티 썬더가 올 시즌에도 샌안토니오 스퍼스의 벽을 넘지 못했다. 빅터 웸반야마가 벤치에서 힘을 보탠 스퍼스는 썬더를 117-102로 꺾고 시즌 맞대결 3연승을 기록했다.

난공불락의 요새를 무너뜨린 스퍼스

이번 패배는 오클라호마시티에게 특히 뼈아팠다. 올 시즌 홈에서 15경기 만에 당한 첫 패배이기 때문이다. AFP통신에 따르면, 경기 초반 썬더는 첫 7개의 야투를 모두 성공시키며 18-12로 앞서나갔다. 하지만 스퍼스는 1쿼터 막판 11-0 연속 득점으로 흐름을 뒤집었고, 이후 한 번도 리드를 내주지 않았다.

스퍼스에서는 빅터 웸반야마가 벤치에서 출전해 26분 동안 19점11리바운드를 기록했고, 가드 스테판 캐슬도 19점을 보탰다. 반면 썬더는 현 NBA MVP인 샤이 길저스-알렉산더가 22점을 올렸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뉴욕에서는 크리스마스 혈투

한편 뉴욕에서는 뉴욕 닉스가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를 상대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닉스는 경기 종료 10분 25초를 남기고 17점 차로 뒤졌지만, 이후 40-21의 맹공을 퍼부어 126-124로 승리했다. 에이스 제일런 브런슨은 결승 3점슛 포함 34점을 터뜨리며 승리를 이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