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이 키즈·데이식스도 제쳤다…12월 라이징 스타 1위는 의외의 솔로

K팝은 그룹의 시대? 2025년 12월의 라이징 스타 브랜드 평판 데이터는 다른 이야기를 들려준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의 분석 결과, 한 솔로 가수가 스트레이 키즈(Stray Kids)와 데이식스(DAY6)라는 막강한 팬덤을 지닌 그룹들을 제치고 1위에 오르는 이변을 연출했다.

12월의 이변, 솔로의 반격

한국기업평판연구소는 11월 25일부터 12월 25일까지 수집된 라이징 스타 브랜드 빅데이터 51,112,743개를 분석해 소비자 행동을 평가했다고 밝혔다. 분석 결과, 한 솔로 가수가 1위를 차지했으며, 그 뒤를 이어 스트레이 키즈가 2위, 데이식스가 3위에 올랐다. 1위 솔로 가수의 신원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이번 결과는 그룹 중심의 K팝 시장에서 솔로 아티스트의 높아진 위상을 보여준다.

굳건한 팬덤, 스트레이 키즈와 데이식스

2위와 3위를 차지한 그룹들의 저력도 주목할 만하다. 스트레이 키즈는 꾸준한 글로벌 활동과 강력한 소셜 미디어 영향력을 바탕으로 최상위권을 유지했다. 그들의 팬덤 'STAY'의 높은 참여 지수가 순위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군 복무 이후 완전체로 돌아온 데이식스의 약진도 눈에 띈다. '믿고 듣는 데이식스'라는 수식어처럼, 탄탄한 음악성을 기반으로 대중과 팬덤 모두에게 긍정적인 평판을 쌓아온 결과로 풀이된다.

'나홀로' 아티스트의 부상

이번 순위는 K팝 산업 내에서 솔로 아티스트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과거에는 대형 그룹의 멤버가 솔로로 활동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지만, 최근에는 그룹 소속과 무관하게 자신만의 음악적 색깔과 스토리텔링으로 팬덤을 구축하는 솔로 가수들이 늘고 있다. 이는 팬덤 문화가 그룹 전체뿐만 아니라 개별 아티스트의 서사에 더 깊이 몰입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