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크리스마스 이브에 동부 요충지 시베르스크 함락 발표
우크라이나군이 크리스마스 이브에 동부 도네츠크의 전략적 요충지 시베르스크에서 철수했다고 발표했다. 러시아의 병력 우위 속에 내려진 결정으로, 동부 전선에 미칠 파장에 관심이 쏠린다.
우크라이나 동부 전선에 균열이 생겼다. 우크라이나군이 2025년 12월 24일 화요일, 동부 도네츠크 지역의 전략적 요충지 시베르스크에서 철수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번 철수는 러시아의 거센 압박 속에 병력과 장비의 열세를 인정한 결과로, 전쟁 발발 3년째를 맞는 기나긴 전쟁의 또 다른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전략적 후퇴, 그러나 뼈아픈 손실
우크라이나 총참모부는 텔레그램 성명을 통해 “우리 군인의 생명과 부대의 전투 능력 보존을 위해” 철수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총참모부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병력과 장비에서 ‘상당한 우위’를 점했으며, 악천후 속에서 소규모 부대 단위의 공격을 지속하며 우크라이나 방어군을 압박했다. 우크라이나 측은 철수 명령이 내려지기 전 러시아군에 막대한 손실을 입혔으며, 시베르스크는 여전히 “우리 군의 화력 통제하에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발표는 러시아 국방부가 지난 12월 11일시베르스크를 점령했다고 보고한 지 약 2주 만에 나왔다. 당시 우크라이나 측은 이를 부인한 바 있다. 군사 감시 사이트인 딥스테이트(DeepState) 역시 화요일 늦게 러시아군이 시베르스크와 수미 지역의 흐라봅스케 마을을 점령했다고 보고했다.
‘요새 벨트’의 관문이 열리나
시베르스크는 전쟁 전 인구가 1만 명에 불과했지만, 북부 도네츠크 방어의 핵심 거점이었다. 키이우 인디펜던트 보도에 따르면, 이 도시는 더 큰 도시인 슬로뱐스크와 크라마토르스크, 즉 우크라이나의 소위 '요새 벨트'를 보호하는 방패 역할을 해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는 12월 초 기준으로 크름반도를 포함해 우크라이나 영토의 약 19%를 장악한 상태이며, 도네츠크 지역은 80% 이상이 점령당했다.
피로 물든 크리스마스, 평화는 요원
전선의 비보는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전해졌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월요일 밤 러시아가 13개 지역에 드론과 미사일로 ‘대규모 공격’을 감행해 4세 소녀를 포함해 최소 3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한편 러시아 벨고로드 지역에서는 우크라이나의 드론 공격으로 지난 이틀간 4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교황 레오는 화요일, 12월 25일 성탄절 휴전에 러시아가 동의하지 않은 것에 실망감을 표하며, “적어도 24시간만이라도 평화의 날이 되기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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