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1만원 구독 대신 4만원대, MS 오피스 2021 평생 라이선스 구매 가능

매달 지출되는 소프트웨어 구독료에 지쳤는가? 클라우드 시대에 '소유'의 개념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보잉보잉(Boing Boing)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프로페셔널 2021 윈도우 버전을 $34.97(한화 약 4만 8천원)에 평생 이용할 수 있는 라이선스가 판매 중이다.

구독 모델의 대안, 한 번 결제로 끝

이번에 판매되는 라이선스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월간 또는 연간 구독 모델인 마이크로소프트 365와 달리, 단 한 번의 결제로 영구적인 사용 권한을 제공한다. 이 패키지에는 대부분의 사용자들이 필요로 하는 핵심 애플리케이션인 워드(Word), 엑셀(Excel), 파워포인트(PowerPoint), 아웃룩(Outlook) 등이 포함되어 있으며, 윈도우(Windows) 환경에 최적화되어 있다.

물론 2021 버전이므로 마이크로소프트 365처럼 지속적인 기능 업데이트나 최신 클라우드 연동 기능을 모두 지원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안정적인 핵심 기능을 선호하고 추가 비용 없이 장기간 사용하길 원하는 개인 사용자나 소규모 비즈니스에게는 합리적인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가속화되는 '구독 피로감'

소프트웨어뿐만 아니라 미디어, 쇼핑 등 거의 모든 디지털 서비스가 구독 모델로 전환되면서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구독 피로감(Subscription Fatigue)'이 확산되는 추세다. 매달 고정적으로 지출되는 비용에 부담을 느끼는 사람들이 늘면서, 이와 같은 영구 라이선스 모델이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이는 단순히 비용 절감 문제를 넘어, 디지털 자산을 '대여'하는 것이 아닌 '소유'하고 싶어 하는 심리가 반영된 현상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