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키 미나즈, 보수 행사 깜짝 등장... '트럼프는 롤모델'
래퍼 니키 미나즈가 2025년 12월 21일 애리조나에서 열린 보수 단체 '터닝포인트 USA' 행사에 깜짝 등장해 트럼프 대통령을 '롤모델'이라 칭했다. 과거 트럼프 정책을 비판했던 그의 입장 변화가 주목받고 있다.
유명 래퍼 니키 미나즈가 2025년 12월 21일(현지시간)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열린 보수 단체 집회에 예고 없이 등장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J.D. 밴스 부통령을 '젊은 남성들의 롤모델'이라 칭하며 공개적으로 지지를 표명했다.
AP통신에 따르면, 미나즈는 보수 성향 청년 단체 '터닝포인트 USA'가 주최한 '아메리카페스트 2025' 행사에서 무대에 올랐다. 그는 이 단체의 설립자인 故 찰리 커크의 부인이자 새로운 리더가 된 에리카 커크와의 대담에서 트럼프 행정부에 대한 지지 입장을 분명히 했다.
미나즈는 트럼프 대통령이 캘리포니아 주지사 개빈 뉴섬에게 붙인 별명인 '뉴-스컴(New-scum)'을 언급하며 그를 조롱했다. 반면 트럼프 대통령과 밴스 부통령에 대해서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현 행정부는 마음과 영혼을 가진 사람들로 가득 차 있으며, 저는 그들이 자랑스럽습니다. 우리 부통령은... 음, 저는 두 분 모두를 사랑합니다. 두 분 다 사람들과 공감대를 형성하는 기묘한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는 더 이상 "휘둘리는 것에 지쳤다"며, "사람들이 더는 자신의 생각대로 살지 않기 때문에" 다른 의견을 내는 것이 논란이 된다고 주장했다.
과거 트럼프 정책 비판
이번 발언은 그의 과거 입장과 뚜렷한 대조를 이룬다. 미나즈는 2018년, 트럼프 행정부의 '무관용 이민 정책'으로 5,000명 이상의 아동이 멕시코 국경에서 부모와 격리되자 이를 강하게 비판했던 인물 중 한 명이다. 당시 그는 다섯 살 때 미국에 온 자신의 경험을 공유하며 스스로를 '불법 이민자'라고 칭했다. 그는 인스타그램에 "이것이 너무나 두렵습니다. 제발 멈춰주세요. 이 아이들이 지금 느끼는 공포와 패닉을 상상할 수 있나요?"라고 게시한 바 있다.
이러한 과거 입장에 대해 미나즈는 이날 무대에서 "마음을 바꿔도 괜찮다"고 말했다. 에리카 커크는 연예계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트럼프 지지를 표명한 미나즈에게 "용기 있다"고 감사를 표했다. 이에 미나즈는 "신경 쓰지 않았다. 우리는 그들을 생각조차 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트리니다드 태생의 미나즈는 'Super Freaky Girl', 'Anaconda' 등으로 유명하며 그래미상 후보에 12차례 올랐던 세계적인 래퍼다. 그의 이번 정치적 행보는 미국 연예계와 정치 지형의 교차점에서 주목할 만한 사건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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