엡스타인 파일 공개 지연, 미 법무부 '의회 모독' 위기…클린턴도 가세
미국 법무부가 제프리 엡스타인 관련 파일 공개를 지연하면서 초당적 비판과 '의회 모독' 위협에 직면했다. 빌 클린턴 전 대통령도 자신과 관련된 자료의 즉각적인 공개를 요구하며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미국 법무부가 성범죄자 제프리 엡스타인 관련 파일 공개를 지연하면서 '의회 모독' 혐의로 기소될 위기에 처했다. 공화당과 민주당 양측에서 비판이 거세지는 가운데, 빌 클린턴 전 대통령까지 자신과 관련된 모든 자료의 즉각적인 공개를 요구하고 나서면서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초당적 압박: '의회 모독' 카드 꺼내 든 의회
현지 시각으로 22일, 공화당 내 보수 강경파인 토마스 매시 하원의원과 진보 성향의 민주당 소속 로 칸나 하원의원은 법무부의 대응을 강하게 비판했다. 매시 의원은 소셜미디어 X를 통해 "법무부는 부유하고, 강력하며, 정치적으로 연결된 이들을 보호하는 일을 그만둬야 한다"고 직격했다. 이들은 MS Now와의 인터뷰에서 법무부가 요구에 응하지 않을 경우, 30일의 유예 기간을 거쳐 내년 1월 팸 본디 법무장관에 대한 의회 모독 혐의 소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자료가 제출될 때까지 하루 최대 $5,000의 벌금을 부과하는 방안도 의회에서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클린턴과 상원, 전방위적 공개 요구
같은 날 빌 클린턴 전 대통령 측도 성명을 내고 압박에 가세했다. 앤젤 유레냐 대변인은 팸 본디 장관에게 사진을 포함해 클린턴 전 대통령을 언급하는 모든 자료를 즉시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유레냐 대변인은 "누군가 또는 무언가가 보호받고 있다"며 "법무부가 선별적 정보 공개를 통해 이미 무혐의가 입증된 인물들의 비위를 암시하고 있다는 의심이 널리 퍼져있다"고 주장했다.
상원에서도 움직임이 일고 있다. 민주당의 척 슈머 원내대표는 의회가 모든 문서에 접근할 수 있도록 법적 조치를 취하라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했다. 해당 법안이 휴회를 마치고 1월 5일에 개원하는 상원에서 처리될지는 미지수다.
피해자들 "과도한 편집…진실 가려져"
엡스타인에게 학대당한 피해자라고 밝힌 한 단체 역시 성명을 통해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이들은 "대중이 받은 파일은 전체의 극히 일부에 불과하며, 그마저도 설명 없는 비정상적이고 극단적인 편집으로 가득 차 있다"고 지적했다. 심지어 일부 피해자의 신원은 편집되지 않은 채 노출되었다고 이들은 덧붙였다. 이에 대해 법무부는 의회에 공개할 더 많은 문서를 검토 중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백악관은 즉각적인 논평을 내놓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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