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쓰비시, 中 벗어나 카자흐서 갈륨 캔다…'제2의 요소수' 사태 막을까

일본의 종합상사 가 오는 부터 카자흐스탄에서 희소금속 갈륨을 수입한다. 전기차와 차세대 반도체 핵심 소재인 갈륨의 중국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전략적 행보다. 특정 국가에 쏠린 공급망 리스크를 줄이려는 일본의 발 빠른 움직임이 주목된다.

왜 갈륨인가? '첨단 산업의 비타민'

갈륨은 전기차(EV) 전력 반도체, 통신 장비, LED 등 첨단 기술에 필수적인 핵심 광물이다. 문제는 전 세계 생산량의 대부분을 중국이 장악하고 있다는 점. 이는 잠재적인 공급망 무기화의 위험을 안고 있다. 실제로 중국은 과거 희토류 수출 통제 카드를 꺼내 든 전례가 있다.

닛케이 아시아 보도에 따르면, 의 이번 결정은 갈륨 공급원을 다변화해 '제2의 요소수 대란'과 같은 사태를 미연에 방지하려는 일본 정부와 산업계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안정적인 소재 확보가 곧 산업 경쟁력과 직결되기 때문이다.

일본의 큰 그림: 중앙아시아로 향하는 자원 외교

이번 갈륨 수입은 단발성 거래가 아니다. 뿐만 아니라 등 다른 일본 기업들도 카자흐스탄을 포함한 중앙아시아 지역의 인프라와 자원 개발 투자를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이는 중국을 대체할 새로운 경제 파트너로서 중앙아시아의 전략적 가치가 커지고 있음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