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드웨이 '라이온 킹' 아역 배우 이마니 스미스, 25세에 피살…남자친구 살인 혐의 기소
'라이온 킹' 브로드웨이 아역 배우 출신 이마니 다이아 스미스가 25세에 피살됐다. 남자친구 조던 D. 잭슨-스몰이 살인 혐의로 기소되었으며, 3살 아들을 남겼다.
한때 브로드웨이 무대를 빛냈던 별이 비극적으로 졌다. 뮤지컬 '라이온 킹'에서 어린 날라 역으로 활약했던 전 아역 배우 이마니 다이아 스미스(Imani Dia Smith)가 25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현지 검찰은 그녀의 남자친구를 살인 혐의로 기소했다.
자택에서 발견된 비극
미들섹스 카운티 검찰이 12월 23일 발표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경찰은 12월 21일 오전 미국 뉴저지 주 에디슨에 위치한 스미스의 자택으로 출동했다. 흉기 피습 신고를 받고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여러 차례 찔린 상처를 입은 스미스를 발견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그녀는 결국 사망 판정을 받았다.
남자친구 체포, 혐의는 1급 살인
검찰과 경찰은 스미스의 남자친구인 조던 D. 잭슨-스몰(Jordan D. Jackson-Small, 35세)을 그녀의 죽음과 관련해 체포하고 기소했다고 밝혔다. 그에게는 1급 살인, 아동 복지 위협, 불법 목적의 무기 소지 등 4가지 혐의가 적용됐다. 검찰은 예비 조사를 통해 이번 사건이 '무작위 폭력 행위는 아니었다'고 결론 내렸다. 잭슨-스몰은 현재 미들섹스 카운티 성인 교정 센터에 수감되어 재판 전 구금 심리를 기다리고 있다.
남겨진 3살 아들과 가족을 위한 모금
스미스는 3살 아들을 남겼다. 그녀의 이모인 키라 헬퍼는 유족을 돕기 위해 크라우드펀딩 사이트 고펀드미(GoFundMe) 페이지를 개설했다. 헬퍼는 “이마니는 생기 넘치고 사랑스러웠으며, 격렬할 정도로 재능 있는 사람이었다”고 그녀를 추모했다. 모금액은 스미스의 장례식 비용, 남겨진 아들과 가족의 트라우마 치료, 법률 비용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수요일 기준으로 목표액 5만 달러 중 4만 7천 달러 이상이 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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