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블랙록 출신' 금융 전문가 와이즈먼 주미 대사 임명…USMCA 재협상 앞둔 포석
캐나다가 USMCA 무역 재협상을 앞두고 블랙록 출신 금융 전문가 마크 와이즈먼을 신임 주미 대사로 임명했다. 트럼프 행정부와의 험난한 관세 분쟁 속에서 캐나다의 전략적 대응을 분석한다.
캐나다 정부가 미-멕시코-캐나다 협정(USMCA) 재협상을 불과 몇 주 앞두고,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 출신의 금융 전문가 마크 와이즈먼을 신임 주미 대사로 임명했다. 22일(현지시간) 캐나다 총리실은 이번 인선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으로 경색된 양국 관계를 관리하고, 다가올 무역 협상에서 캐나다의 국익을 지키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라고 밝혔다.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는 성명에서 "와이즈먼 신임 대사는 국경 보안 강화와 무역 및 투자 관계 증진을 포함한 캐나다-미국 간 우선 과제를 진전시키려는 정부 노력의 핵심적인 부분을 담당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대사 임명은 트럼프 행정부가 촉발한 무역 분쟁으로 양국 관계가 수년간 긴장 상태에 놓인 가운데 이루어졌다. 미국은 동맹국인 캐나다에 경제적 적대 행위로 비칠 수 있는 여러 조치를 단행하며 갈등을 키워왔다.
미국과 캐나다는 세계에서 가장 긴밀한 경제 관계를 맺고 있다. 캐나다는 미국 36개 주의 최대 수출 대상국이며, 매일 거의 27억 달러에 달하는 상품과 서비스가 국경을 오간다. 양국의 무역 관계 변화가 북미 경제 전체에 미치는 파급력은 막대하다.
카니 총리는 미국의 예측 불가능한 정책을 통제할 수는 없지만, 캐나다의 경제적 이익을 확고히 방어하겠다는 신중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금융계 거물인 와이즈먼 대사의 임명은 이러한 험난한 협상 국면을 돌파하려는 캐나다의 의지를 보여주는 것으로 해석된다.
와이즈먼 대사 임명은 전통적 외교보다 경제 실리를 앞세우는 '경제 국가 전략(Economic Statecraft)'의 부상을 상징한다. 지정학적 갈등이 무역과 기술 패권 경쟁으로 번지는 시대에, 주요국들이 금융 및 산업 전문가를 외교 전면에 내세우는 흐름의 일환으로 볼 수 있다. 이는 향후 국제 관계에서 경제 논리가 외교 정책을 좌우하는 핵심 변수가 될 것임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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