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나치 상징' 게시 영국인 추방 결정...강화된 증오범죄법 시험대에
호주 정부가 나치 상징을 온라인에 게시한 혐의로 43세 영국 국적 남성의 비자를 취소하고 추방 절차에 돌입했다. 이는 강화된 증오범죄법의 첫 시험대로 주목받고 있다.
호주에 증오를 심으러 온 자는 머물 수 없다. 호주 정부가 나치 상징을 온라인에 게시하고 유대인 커뮤니티에 대한 폭력을 조장한 혐의를 받는 43세영국 국적 남성의 비자를 취소하고 추방 절차에 돌입했다. 이는 올해 초 강화된 호주의 증오범죄법이 이민 정책과 맞물려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소셜 미디어에서 시작된 추적
호주 연방 경찰(AFP)에 따르면, 퀸즐랜드에 거주하던 이 남성은 이달 초 체포되어 기소됐다. 그는 소셜 미디어 계정을 이용해 나치의 상징인 하켄크로이츠를 게시하고 나치 이념을 옹호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그가 지난 10월부터 소셜 미디어 플랫폼 X에 혐오성 게시물을 올린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를 시작했다. 계정이 차단되자 유사한 이름의 새 계정을 만들어 활동을 지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11월 말 브리즈번 외곽 카불처에 있는 그의 자택을 수색해 휴대전화, 도끼, 칼, 하켄크로이츠 상징이 새겨진 여러 개의 검 등 무기를 압수했다고 밝혔다. 그는 금지된 나치 상징 전시 3건, 인터넷을 이용한 공격 유발 1건의 혐의로 기소됐다.
"증오를 위해 온 자는 머물 수 없다"
토니 버크 호주 내무부 장관은 이번 주 해당 남성의 비자를 취소했으며, 그는 현재 브리즈번의 이민 구금 시설에 수감되어 있다. 버크 장관은 호주방송공사(ABC)와의 인터뷰에서 "그는 증오를 위해 이곳에 왔다. 그는 머물 수 없다"며 "비자로 호주에 오는 사람은 손님으로 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조치는 지난달 신나치 집회에 참석했던 남아프리카공화국 국적의 매튜 그루터의 비자를 취소한 데 이은 것이다. 해당 영국인 남성은 비자 취소에 대해 항소하거나, 자발적으로 출국하거나, 본국으로 송환될 때까지 기다릴 수 있다. 경찰은 그가 내년 1월에 열릴 재판에 출석할 수 있도록 추방을 연기할지 여부를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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