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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파, 4년 전 영상에 ‘웃음보’… 때아닌 ‘외모 변화’ 논란 재점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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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파, 4년 전 영상에 ‘웃음보’… 때아닌 ‘외모 변화’ 논란 재점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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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파가 2025 멜론뮤직어워드에서 4년 전 자신들의 수상 영상을 보고 웃음을 터뜨려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일부 네티즌들은 이를 외모 변화와 연관 지으며 비판하고 있다.

걸그룹 에스파(aespa)가 자신들의 과거 수상 영상을 보고 웃음을 터뜨린 장면이 포착돼 온라인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일부 국내 네티즌들은 이를 멤버들의 외모 변화와 연관 지으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사건은 2025년 12월 20일 서울에서 열린 ‘멜론뮤직어워드(MMA 2025)’에서 발생했다. 이날 3관왕에 오른 에스파는 시상식 도중 상영된 역대 대상 수상자 하이라이트 영상을 지켜봤다. 영상에는 ‘올해의 레코드’ 상을 수상했던 2021년 당시 ‘새비지(Savage)’ 스타일링을 한 에스파의 풋풋한 모습이 담겼다.

문제는 이 영상을 보던 멤버들의 반응이었다. 시상식 이후 틱톡 등 소셜미디어를 통해 현장 반응을 담은 팬 촬영 영상이 확산됐다. 조회수 80만 회를 넘기며 화제가 된 한 영상에는, 멤버 지젤과 윈터가 4년 전 자신들의 모습을 보며 웃음을 참지 못하는 장면이 고스란히 담겼다.

해외 팬들은 “유쾌하고 귀엽다”는 반응을 보였지만, 국내 온라인 커뮤니티의 분위기는 사뭇 달랐다. 엑스(구 트위터)의 한 사용자는 해당 장면을 공유하며 “또 공식석상에서 저런다”고 비판했고, 이 게시물은 400만 회가 넘는 조회수와 1만 1천 개의 ‘좋아요’를 기록하며 논란에 불을 지폈다.

네티즌들의 비판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첫째는 ‘공식석상에서의 태도’ 문제다. 에스파는 지난 5월 ‘ASEA 2025’ 시상식에서도 리더 카리나가 그룹명을 잘못 발음하자 멤버들이 웃음을 참지 못하는 모습으로 한 차례 태도 비판을 받은 바 있다.

둘째는 ‘외모 변화’에 대한 의혹이다. 일부 네티즌들은 멤버들이 과거 모습에 웃음을 터뜨린 이유가 현재와 달라진 외모 때문이라고 추측했다. 한 엑스 사용자는 “지금이랑 얼굴이 달라서 그런 것”이라고 주장했으며, 다른 이들은 “성형 전이니까”, “나도 쌍수 전 사진 보면 저렇게 반응한다” 등의 댓글을 달며 동조했다.

지난달에도 에스파의 데뷔 초와 현재 모습을 비교하는 게시물이 해외 팬들 사이에서 큰 논쟁을 일으킨 바 있다. 당시 일부는 과도한 성형수술 의혹을 제기했고, 팬들은 “자연스러운 성장과 메이크업의 변화”라고 반박했다.

PRISM Insight: 이번 논란은 K팝 아이돌이 겪는 극심한 외모 평가와 행동 규범의 단면을 보여준다. 사적인 공간이었다면 유쾌한 에피소드로 끝났을 순간이 ‘공식석상’이라는 프레임과 ‘과거 영상’이라는 매개를 통해 증폭되며, 기존의 성형 의혹과 태도 논란을 재소환하는 연료로 사용되었다. 이는 아이돌의 모든 순간이 어떻게 기록되고 재맥락화되어 대중의 판단에 오르는지를 드러내는 사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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